오픈한지 얼마 안된 이탈리안 레스토랑 '갈리나 데이지(gallina Daisy)'

검색을 해보니 쉐프님이 그라노 출신이라고 한다. 

평이 좋길래 '한번 가봐야지'하는 생각만하다가 드디어 방문하게 되었다.

창가쪽에 앉았는데, 바로 위가 유리로 되어있어서 햇빛이 바로 들어오는데 상당히 기분이 좋았다.

레스토랑 분위기는 전반적으로 엄청 격식을 따지기보다는 상당히 편안한 느낌인 것 같았다.



식전빵으로 나온 치아바타(ciabatta)

치아바타는 이탈리아어로 슬리퍼라는 뜻이라고 한다. 

갓 구워냈는지는 몰라도 따뜻한 치아바따를 한 입 베어무니 고소하고 맛있었다. 

속이 촉촉하고 부드러웠으며, 전반적으로 쫀득쫀득한 식감이었다. 



Scampi

제주도 딱새우의 탱글탱글한 식감이 적당한 간과 어울려서 좋았다. 

위에 뿌려진 게 아마 바질인것 같은데, 파스타를 먹을때 같이 올라오는 바질향이 강렬하고 좋았다. 

방울토마토, 비스크소스랑 같이 먹는 먹물 딸리아뗄레 면도 식감이 쫄깃쫄깃하니 맛있었다.

개인적으로 먹고 나서 한동안 계속 생각나는 맛이었다. 다음에 오면 봉골레나 깐넬로니를 먹어보고 싶다.



놀리 Cannoli

원래는 파스타만 먹고 가려다가 까놀리를 한번도 안 먹어본터라 호기심에 시켜보았다.

까놀리는 시칠리아의 대표적인 디저트라는데, 튜브 모양의 페이스트리 껍질을 튀긴것 안에

카놀리 필링(filling)으로는 리코타치즈, 초콜릿, 레몬, 딸기, 견과류 등 다양한 재료가 들어간다고 한다.

오늘 내가 먹은 까놀리는 전반적으로 견과류 맛이 많이 났다. 호기심 해결~!


식사가 끝나고 쉐프님이 테이블로 오셔서 간단한 얘기를 나누었는데, 다음에 오면 자몽 판나코타를 먹어보라고 하셨다.

나 자몽 좋아하는데... 자몽 판나코타라니!! 

언제 또 갈지는 모르겠지만 다음에 갈때는 미리 전화로 자몽 판나코타 있는지 물어보고 가야겠다. 




by Abricot 2014. 6. 12. 16: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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