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프리카가 들어가는 헝가리식 스튜 '굴라쉬'

곁들임으로 빵과 밥 중 선택할 수 있었다.

맛이 한국의 육개장과 조금 유사한것같다.

굴라쉬를 먹다보니 내가 예전에 직접 만든 굴라쉬가 생각나서 사진을 올려본다

(오른쪽이 굴라쉬, 왼쪽은 뚜로스 팔라친따)

재료나 맛의 느낌은 서로 좀 다르지만..

이게 만들기가 그렇게 까다롭진 않아서 집에서도 한번 시도해볼만하다.

나는 돼지고기를 넣어서 만들었는데, 재료를 너무 작게 썰지 말고 약간 큼직하게 넣는것이 포인트였다.

헝가리아어로는 발음이 구야시(Gulyás)에 가깝다고 들었다.

왼쪽의 Turos Palascinta는 일종의 얇은 팬케이크(?) 안에 

치즈랑 건포도 등이 들어간 속을 채워서 돌돌 말아서 먹는건데

 어디서 먹어본듯한 맛이면서도 정말 맛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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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루투갈 피리피리 치킨을 판다길래 계속 궁금해하던차에 들러서 먹어보았다.

퍽퍽하지 않고 굉장히 촉촉했고, 살짝 매콤하면서 독특한 맛이 났다. 

대만족~! 

서울에서 먹어본 피리피리 치킨 중에 가장 맛있다.

다음엔 다른 메뉴를 먹어보고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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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마전 친구가 여기서 피리피리 치킨을 사줬었는데, 며칠 만에 다시 혼자 방문하였다.

바로 '고등어 베카피코'가 먹고 싶었기 때문인데, 저번에는 너무 저녁 늦게 가서 그런지 다 떨어지고 없었다.


뜨끈하고 맛있는 식전빵

스페인식 초절임 멸치라고 하는데, 부드럽고 입맛을 돋구어주는 맛이었다. 추천~!

드디어 먹어본 고등어 베카피코 (Sgombro a beccafico) !!

이탈리아 시칠리아 섬의 요리라고 한다.

촉촉한 고등어와 빵가루, 레몬 등의 맛이 어우러져서 독특하고 맛있었다.

주변에서 쉽게 접할 수 있는 요리는 아니라서, 음식 공부하는 느낌도 들고..

다양한 나라의 요리를 파는 곳이라서, 다음에 오면 다른 메뉴들도 먹어보고 싶다.

요즘 이탈리아 요리를 좀 자주 먹는것 같은데.. 그러다보니 요리나 식재료들의 이탈리아어 이름을 하나씩 알게된다.

이탈리아어 배우고 싶어~~~~~!

그러고보니, 이 요리의 발음을 한글로 옮겨 적으면 '스곰브로 아 베카피코'정도가 될것같은데...

영어학 강의 시간에 배운 영어의 자음군 규칙이 생각난다.

sgombro에서 sg같은 consonant cluster는 영어에서는 허용되지 않는다는...뭐 그런 내용? 맞나?(확실하진 않음 ㅋㅋ) 

영어에서 str나 sp같은 자음군으로 시작하는 단어는 있어도 sg로 시작하고 또 이렇게 발음이 나는 영어 단어는 아직 못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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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Abricot 2014. 12. 23. 21: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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