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
압구정역 2번출구에서 좀 걸어가면 나오는 신사동 와인바 '뱅가'에서
프랑스 쥐라(Jura) 지역 요리인 '꼬꼬뱅존'을 먹었다.
뱅 존(Vin Jaune)이라는 독특한 와인으로 조리한 닭고기 요리다.
Domaine Philippe Vandelle Vin Jaune 2006년산에 저온 조리한 크림 소스의 닭다리
뱅 존
뱅 존(Vin Jaune)은 직역하면 노란 와인이란 뜻입니다.
jaune이 노랗다는 뜻의 프랑스어거든요.
뱅 존은 프랑스 쥐라 지방에서 만들어지는 독특한 화이트와인입니다.
양조 : 사바냉이라는 청포도 품종을 늦게 수확한뒤, 6년 3개월 동안 228리터짜리 오크통에
서 숙성하는데, 와인 표면에 voile이라는 효모 층이 형성되어서 산화를 막아주고
독특한 풍미가 생깁니다.
쥐라 지방에서는 이 효모층을 voile이라 부르는데, 쉐리 양조 과정에서 나타나는 효모층
플로르(flor)와 유사하다고 합니다.
이런 점에서 스페인의 주정강화 와인 Sherry와 비슷한데, 차이점이 있다면
뱅 존은 주정강화를 하지 않는다는 것이죠.
품종 :
쥐라 지역에서 만드는 스위트 와인인 뱅 드 빠이유(Vin de Paille)는 풀사르, 샤르도네,
사바냉 등 여러 품종으로 만드는데 비해 뱅 존은 대부분 사바냉(Savagnin) 100%로 만듭니다.
지역 :
뱅 존 생산이 허용된 지역은 Chateau-Chalon AOC, Arbois Vin Jaune AOC,
Cotes du Jura vin Jaune AOC, Vin Jaune de L'Etoile 등이 있습니다.
음식과의 매칭 : 전통적으로 꽁테 치즈(Comte Cheese), 호두를 곁들입니다
꼬꼬뱅존(Coq au Vin Jaune) :
쥐라 지역에서는 뱅 존에 조리한 닭고기 요리 '꼬꼬뱅존'을 먹습니다.
꼬꼬뱅은 레드와인으로만 만드는줄 알았는데, 지역별로 다양한 조리법이 있다고 합니다.
리슬링을 넣어 조리하는 꼬꼬리슬링, 샴페인으로 만드는 꼬꼬샹파뉴 등등..
참고 문헌 : http://en.wikipedia.org/wiki/Vin_jaun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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