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복궁역 근처 '호이리거'에 예전부터 가보고싶었는데 오늘 드디어 다녀왔다.



오스트리아 음식과 주류를 맛볼 수 있는 곳이다.



평일 점심에는 점심 특선 메뉴도 있어 가격대비 푸짐하게 먹을 수 있다.




이렇게 입구부터 한옥과 어우러진 독특한 모습을 보인다.



경복궁역 근처는 한옥을 개조한 레스토랑이 꽤 많다.







자리에 앉으면 테이블 위 종이에 이렇게 써있다.



호이리거(Heuriger)는 와인 생산지에서 생산자가 직접 와인을 파는 선술집을 의미한다고 한다.







5월의 점심 특선 메뉴



5가지 메인 요리 중에서 고르는 건데 나는 3번 슈바인스브라텐(Schweinsbraten)을 골랐다.



1번 치밥치치와 4번 비엔나 돈까스도 무슨 맛인지 도통 감이 안와서, 다음에 오면 먹어봐야겠다







전식으로 나온 '화이트와인 소스로 만든 홍합 요리와 빵(Cozze de Mare mit Brot)'



이게 정~~말 맛있었다.



예전에도 다른곳에서 유럽씩 홍합 요리를 몇 번 먹어봤지만, 여기가 훨씬 더 맛있다.



개인적으로는 메인요리보다 이 홍합요리가 더 마음에 들었다.


에 깔린 소스에 빵을 찍어 먹으면 맛있다.





2가지 종류의 빵







메인 요리와 함께 나온 샐러드




내가 고른 메인 '슈바인스브라텐(Schweinsbraten)'


사진에서 가장 아래에 있는 것이 돼지 목살구이, 그 위의 큰 두덩어리가 '크뇨들((Knödel)'이다.



크뇨들은 빵으로 만든 빵이라고 한다.(참고 : 위키피디아)



분명 먹다보면 빵의 느낌이 나는데 소스가 배어서그런지 고기 느낌도 난다.



굉장히 특이한 식감이고 이런 요리는 처음 먹어봤다.



그리고 왼쪽 위에는 자우어크라우트(Sauerkraut)가 있었다.



자우어크라우트는 독일 등에서 먹는 일종의 양배추 절임인데 프랑스에서는 슈크루트(choucroute)


라고 한다.

예전에 피에르 가니에르 서울 레스토랑에서 슈크루트를 먹어본 적이 있다.




2013년에 피에르 가니에르 서울에서 먹은 '구운 소세지와 큐민 향의 오리 가슴살, 사워 크라우트'



나는 커피를 안 마시므로 후식으로 녹차를 마셨다.

점심 특선 메뉴에는 후식으로 커피가 제공되지만 이외에도 따로 디저트 메뉴가 있었다.



오스트리아식 디저트를 먹으러 꼭 다시 와야겠다.

특히 '오스트리아 황제' 팬케이크는 도대체 뭔지 궁금하다.



by Abricot 2015. 5. 31. 11:4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