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대 디저트 맛집]


홍대입구역 9번 출구로 나와서 지도를 보며 이리저리 걷다보면 나오는 디저트 가게 '마카롱'

삐에르 에르메(Pierre Hermé)와 만다린 오리엔탈 싱가폴 출신의 파티쉐 Ruben Jan Adriaan 쉐프가 운영하는 곳이다.

주로 디저트 류를 팔며, 가게 맞은편에는 빵과 샌드위치를 파는 Ruben's라는 가게가 있다.

두 곳 다 가격도 합리적이고, 맛도 훌륭한 편이다.

세가지 마카롱과 몽블랑

마카롱도 맛있고, 특히 내가 가장 좋아하는 디저트 중 하나인 몽블랑을 오랜만에 먹어서 정말 좋았다.

마카롱 가격도 저렴한 편.

몽블랑(Mont-Blanc)은 원래 알프스 산맥의 최고봉이다. 

프랑스와 이탈리아에 걸쳐있는데, 이 봉우리를 프랑스에서는 몽블랑이라고 하고 이탈리아에서는 몬테 비앙코라고 한다.

우리가 디저트 가게에서 먹는 몽블랑은 이 몽블랑 산의 이름을 딴 것으로써, 밤을 이용한 이런 모양의 디저트에 몽블랑이라는 이름이 붙는다.

실제로 산봉우리 같은 모습으로 만들기도 한다.

몽블랑의 모습에 반한 이탈리아 요리사가 만든 것이 그 시초라고 하며, 처음에는 몬테 비앙코라고 불리었다.

밤 페이스트로 만든 마론 크림을 국수처럼 가늘게 짜서 장식하고, 알프스 산맥의 만년설을 연상시키는 흰 설탕을 뿌리고, 맨 위에 밤으로 장식하는 것이 특징이다.






이스파한

커다란 마카롱 사이에 이것저것 들어있는 형태이다.

라즈베리(산딸기)가 들어있고, 위에 장미꽃잎이 올려져있다.

새콤달콤한 맛.

검색해보니 피에르 에르메에서도 '이스파한'이라는 이름의 비슷한 디저트를 판다.

그러고보니 한국에도 이제 피에르 에르마 매장이 생긴지 꽤 됐는데, 

마카롱 말고 이스파한 같은 디저트 류도 파는지는 잘 모르겠다.




by Abricot 2014. 12. 17. 12: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