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롯데백화점에서 홍콩 미슐랭 스타 레스토랑인 '팀호완'의 시그너쳐 디저트 '바베큐 포크번'을 잠시동안 판다길래 들러서 한번 먹어봤다.

오리지날 맛과 매콤한 맛 두가지가 판매되고있었는데 일단 오리지날 맛만 사서 먹었다.

걸어가면서 손에 들고 먹어서 사진은 찍지 못했지만, 기대한 것보다 훨씬 맛잇었다.

생긴 건 평범한 빵인데, 맛은 평범하지 않다. 겉은 소보루빵을 연상시키는 식감인데, 안에 들어있는게 광동식 차슈 바베큐라고 한다.

광동식 차슈 바베큐가 뭔지는 모르겠지만.. 돼지고기가 살짝 달콤한 소스랑 같이 있다고 보면 된다. 진짜 맛있었다~

끝나기전에 롯데백화점 한번 더 가게되면 매콤한 맛도 먹어봐야겠다.

참고로 바로 옆에서 롯데호텔 통팥 앙금빵이란 것도 팔고있었는데, 오늘 먹어보진 않았지만 이것도 굉장히 맛있었던걸로 기억한다.

예전에 롯데호텔 델리카한스에서 앙금빵을 사먹은적이 있는데, 평범한 팥 앙금빵도 좋아하는 나로서는 살짝 충격이었다.

'안 그래도 맛있는 앙금빵이 이렇게까지 맛있을수있다니~!' 이런 느낌이랄까. 



2. 바베큐 포크번만 먹고 다시 집에 가기는 허전해서 근처 이비스 앰배서더 호텔에 있는 아랍식 레스토랑을 갔다.

예전부터 궁금했던 바바가누즈만 하나 먹으려했는데, 빵이랑 같이 먹는거라길래 Khobez라는 빵도 같이 주문했다.

Khobez는 난하고 조금 비슷하다고 생각하면 된다. 여기서 파는걸 비교해보면 난이 Khobez보다 좀 더 두꺼운 편.

어떻게 먹는건지는 잘 모르겠지만...

Khobez를 조금씩 자른뒤 그 위에 바바 가누즈를 올려서 같이 먹거나, 바바 가누즈에 찍어 먹는식으로 먹었는데 맛있었다. 

형용하기는 힘든데 차갑고, 상큼새콤한 독특한 맛의 바바 가누즈를 따뜻한 빵이랑 같이 먹으니 좋았다.

혼자 다 먹기는 조금 많은 편인데, 여러명이서 왔을때 전채 요리로 시켜서 나눠먹는게 더 좋을 것 같다.

위키피디아(http://en.wikipedia.org/wiki/Baba_ghanoush)를 찾아보니 아랍어로는 بابا غنوج

알파벳으로는 Baba ghanoush, baba ganush, baba ghannouj 등으로 쓰나보다.

메뉴판에 따르면 올리브유와 마늘을 넣은 가지 요리로 이해하면 될 것 같다. 


사진에 다 담지는 못했지만, 입구, 전등, 의자 등 인테리어에 신경쓴 흔적이 보인다. 

직접 가보면 사진으로 보는것보다 훨씬 아름답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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