며칠 전 신반포역 근처 레스토랑 '테이블포포'에 처음으로 다녀왔다.

처음에는 왜 '포포'인가 싶어서 Po Po 인줄 알았는데 for four 였다.

런치 코스가 가격 대비 다양한 메뉴가 나오는 점이 매력적이어서 가봤다.




감자빵

씹을수록 독특한 맛이 났다.



아마 '트러플을 넣은 마스카포네 치즈, 산청 아카시아꿀을 바른 감자칩' 이었던거 같다.

트러플 마스카포네 치즈가 정말 맛있었다.


아이올리 소스의 스틱, 화이트 아스파라거스, 화이트아스파라거스 에스푸마를 곁들인 생성게알 

화이트 아스파라거스 에스푸마 밑에 성게알이 깔려있었다.

식욕을 돋구어주는 맛이다.


라자냐처럼 얇게 자른 오이, 유자드레싱, 대게살 타르타르

얇게 자른 오이 밑에 대게살 타르타르가 있는데, 플레이팅도 아름답고 정말 맛있었다.


비스퀴폼, 완두콩퓨레, 껍질채먹는 (이름 기억안나는 어떤) 콩껍질, 프로슈토, 가리비 관자 구이

가리비와 프로슈토, 완두콩의 조화가 신선했다. 

이 날 먹은 것 중 두번째로 맛있었다.


리크, 보따르가(어란), 전복, 파스타

그야말로 환상적이다. 지금까지 먹어본 오일 파스타 중에 최고다.

이 날 먹은 요리 중 파스타가 가장 맛있을 줄은 예상 못했는데, 정말 좋았다.

리크는 대파랑 비슷한데 맛은 다르다고 한다.

전복도 아주 쫄깃하고 좋았다.

쁘띠숑 주키니, 구와제또 소스, 꽃돔 구이

겉은 바삭, 안은 촉촉


블랙올리브 퓌레, 햇양파 구이, 루꼴라, 육종마늘대, 한우 등심스테이크, 소금

블랙올리브 퓌레와의 조합이 신선하다.

소금도 평범한 소금이 아니라고 한다.


바닐라 아이스크림, 오디, 산딸기

거의 맛있을 수 밖에 없는 조합인데도 참 좋았다.

차는 허니루이보스티를 골랐다.


런치 코스의 음식 하나하나의 양이 적은 대신 가격 대비 다양한 요리가 나오는 것이 특징인 곳이다.

이런 점에서는 스와니예 런치코스랑도 조금 비슷한 듯 하다.

by Abricot 2015. 6. 11. 04:0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