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동차 회사 시트로엥에서 2013년 크리스마스 얼마 전에 프렌치 쿠킹 클래스를 열었었다.

Le chef bleu라는 곳에서 진행되었는데, 집에서도 만들어 볼수 있을 만한 비교적 간단한 요리인 

루테 뒤바리(콜리플라워 수프)와 일 플로떵뜨를 배웠다.

Velouté Dubarry는 진짜 맛있더라. 게다가 와인이 정말 대박이었다.




amuse-bouche

 Crémant

Velouté Dubarry. 이게 이 날 먹은 요리 중 가장 맛있었다. 

이런 요리라면 빵으로 바닥까지 긁어먹을만 하다. 

같이 내준 바게뜨 빵도 진짜 부드럽고 맛있었다.


알자스 지방 리슬링 화이트와인. 진짜 진짜 좋았다.. 이 날 마신 와인 중 최고!!! 

그리고 이때까지 마셔본 드라이 화이트 와인 중에서도 최고였다.

정확히 어떤 와인인지 라벨을 좀 기억해둘걸 후회된다.

맛있당~ mashed potato인 줄 알고 먹었던 것이 알고보니 다른 재료였다.

메인 요리에 곁들인 레드와인. 

카베르네 프랑이라는 포도 품종 100퍼센트라서 특이한 와인이라고 한다. 

지금까지 마셔본 레드와인 중 가장 내 취향이었다. 음식과 함께 마셔서 더 좋았던 것 같다.


이와 관련해서 나중에 내가 쓴 글을 여기 첨부해본다.


카베르네 프랑(Cabernet Franc) : 카베르네 프랑은 프랑스 루아르 전 지역에 걸쳐서 주로 단일 품종으로 사용되고 있는 적포도 품종입니다. 우리가 자주 마시는 카베르네 소비뇽이 바로 카베르네 프랑과 소비뇽 블랑의 교배종입니다. 보통은 보르도 와인에 블렌딩용으로 소량 사용되지만, 루아르 지역에서는 카베르네 프랑으로만 만든 레드 와인이 생산됩니다. 주로 Chinon, Bourgueil, Saint-Nicolas-de-Bourgueil, Saumur, Anjou 원산지 명칭 와인들에 사용됩니다.

 

루아르 지도 (링크)


제가 마신 Les Perruches는 루아르 뚜렌(Touraine) 지역에 속하는 Saint Nicolas de Bourgueil의 와인인데, 정보가 별로 없는걸 보니 한국 시장에서 자주 파는 것 같진 않네요. 대신에 얼마전에 추천받은 ‘Domaine de Pallus, Les Pensees de Pallus’는 시중에 팔고 있다고 합니다(링크).

 

Touraine 내에 여러 지역이 있는데 그중 카베르네 프랑을 중점적으로 재배하는 곳은 쉬농(Chinon), 부르게이(Bourgueil), 생 니꼴라 드 부르게이(Saint Nicolas de Bourgueil) 등입니다.

 

저는 아까 말한 Les Perruches를 작년 시트로엥 행사에서 메인 요리에 곁들여 마셨는데, 너무 가볍지도, 너무 무겁지도 않은 독특한 맛에 반했던 기억이 나네요.


 

* Cabernet d’Anjou : 카베르네 프랑으로 만든 로제 와인도 있습니다. 루아르의 Anjou에서는 주로 카베르네 프랑으로 만든 로제 와인 ‘Cabernet d’Anjou’를 생산하며, 이외에 Anjou의 로제 와인인 ‘Rose d’Anjou’도 있는데 로제 당주의 경우는 Grolleau, Cabernet Franc, Cabernet Sauvignon, Pineau d’Aunis, Gamay 등 다양한 품종이 사용됩니다.

(이미지 링크)

색이 참 곱네요.

 

소시송을 곁들인 샐러드

처음 먹어보는 Île Flotante

경품도 받고 좋은 와인도 마시고 맛있는 음식도 먹고 요리도 배우고 재밌는 얘기도 나누고 뜻깊은 자리였다.

by Abricot 2014. 12. 25. 14: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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