샤또 리외섹(Chateau Rieussec) 소개

Chateau Rieussec

 

 

오늘 소개할 와인은 프랑스 소테른 지방의 스위트 와인 ‘샤또 리외섹’입니다. 귀부균에 걸린 포도로 만드는 귀부 와인 생산지 중 가장 유명한 곳이 프랑스 보르도의 소테른(Sauternes)이죠. 1855년에 소테른 와인 등급이 제정되었는데, 총 3가지 등급으로 나뉘었습니다.

 

등급	와인명
1er Cru Superieur	Chateau d’Yquem
1er Cru	Chateau Rieussec
1er Cru	Chateau Suduiraut
1er Cru	Chateau Climens
1er Cru	Chateau La Tour Blanche
1er Cru	Chateau Guiraud
1er Cru	Chateau Coutet
1er Cru	Chateau Lafaurie-Peyraguey
1er Cru	Chateau Rabaud-Promis
1er Cru	Chateau Sigalas-Rabaud
1er Cru	Chateau de Rayne-Vigneau
1er Cru	Chateau Clos Haut-Peyraguey

2em Cru	Chateau Doisy-Daene
2em Cru	Chateau Caillou
2em Cru	Chateau d’Arche
2em Cru	Chateau Broustet
2em Cru	Chateau Doisy-Dubroca
2em Cru	Chateau Doisy-Vedrines
2em Cru	Chateau Filhot
2em Cru	Chateau Lamothe-Despujols
2em Cru	Chateau Lamothe-Guignard
2em Cru	Chateau de Malle
2em Cru	Chateau Nairac
2em Cru	Chateau Romer
2em Cru	Chateau Romer-du-Hayot
2em Cru	Chateau Suau

 

 

오늘 소개할 샤또 리외섹은 표에도 나와있다시피 프르미에 크뤼(Premier Cru, 1등급)에 속합니다.

(소테른 등급 와인에 해당하는 와인의 종류가 책, 사이트마다 조금씩 달라서, 어떤 것이 가장 최근의 기준인지 아직 찾는중이다.) 

역사 : 샤또 리외섹은 18세기에 Carmes de Langon의 수도사들의 소유였습니다. 프랑스 대혁명 이후 몰수되어 경매에 부쳐졌으며, 당시에 Château La Louvière의 소유자였던 Marheilhac이라는 사람이 샤또 리외섹을 사들입니다. 그 후 다른 많은 사람들을 거쳐간뒤 1984년에 샤또 라피트 로칠드를 가지고 있는 Domaines Barons de Rothschild에서 샤또 리외섹을 구입하였고, 현재도 소유하고 있습니다.

 

지역 : Sauternes AOC를 달고 출시되는데 정확한 지역은 Fargues입니다. Sauternes AOC를 사용할 수 있는 commune이 총 5곳이 있는데, Sauternes, Barsac, Bommes, Preignac, Fargues가 이에 해당하며, 샤또 리외섹이 만들어지는 곳은 그 중에서 파르그(Fargues)입니다.

 

품종 : Sémillon(세미용) 90~95%, Muscadelle(뮈스꺄델) & Sauvignon Blanc(소비뇽 블랑) 5~10%

 

숙성 : 오크통에서 18~26개월 숙성

 

생산량 : 평균적으로 6000 상자(case)를 생산한다고 하며, 1977, 1993년, 2012년에는 생산되지 않았습니다.

 

세컨드 와인(second wine) : 샤또 리외섹을 비롯한 많은 유명 와이너리들은 세컨드 와인을 생산합니다. 좀 더 저렴한 가격에 그 와이너리의 특징을 느낄 수 있다는 것이 장점입니다.

 

1) R de Rieussec : 샤또 리외섹에서 만드는 드라이한 화이트 와인입니다. 소테른 지역에서는 드라이한 와인을 세컨드 와인으로 만들때, 자신들의 앞글자를 와인 이름으로 붙이는 경향이 있습니다. 예를 들면 샤또 디껨에서 생산하는 드라이한 화이트 와인은 Y이고, 샤또 쉬뒤로에서는 S, 샤또 기로에서는 G, 이런 이름으로 만들어집니다.

 

2) Carmes de Rieussec : 샤또 리외섹에서 만드는 세컨드 와인 중에서 귀부 와인에 해당합니다. 프랑스어에서 carme는 ‘카르멜회 수도사’라는 뜻으로써, 18세기에 샤또 리외섹을 소유했던 수도사들에게서 이 와인의 이름을 따왔다고 합니다. 오크통에서 18개월 숙성됩니다.

 

 

병이 크면 숙성 속도가 느려져서 똑같은 빈티지여도 훨씬 신선하게 느껴진다고 하는데, 그래서 그런지는 몰라도 되게 신선하게 느껴졌습니다.

2007년 빈티지 자체가 상당히 어린 편일테지만 매그넘 사이즈인것도 이유 중 하나일듯 싶네요.

오렌지 껍질(orange peel) 향 같은게 느껴졌고, 전반적으로 달콤하면서도 쌉싸름했습니다. 그야말로 달콤쌉싸름~

입안을 부드럽게 감싸는 풍만한 유질감이 있고, 소테른 와인에서 나는 공통적인 향과 맛이 있으면서도 그전에 마셔본 다른 소테른 와인들과는 다른 샤또 리외섹 만의 특징도 느껴졌습니다.

 

참고 문헌 : http://www.lafite.com/en/the-chateaus/chateau-rieussec/

http://en.wikipedia.org/wiki/Ch%C3%A2teau_Rieussec